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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서울

서울대입구역 조용한 한끼 규동 맛집 - 지구당

by 머퓨(Merfue) 2019. 11. 20.

*본 글은 직접 부담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여행과 맛집 투어를 좋아하는 머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맛집인 "지구당"입니다.

어느덧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뜨끈한 국밥이 땡겨 혼밥 하기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 찾아보다가 알게된 국밥과는 거리가 먼 규동(소고기덮밥) 맛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식 식당들의 피해가 있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일본 우익 후원 기업과 무관한 국내 일식식당들에게는 피해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규동은 일본 가정식으로 아마 많이 드셔보셨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 만큼 맛을 잘 알기에 맛집으로 인정받기는 정말 힘들죠! 

위치는 서울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가시면 골목 안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글 아래에 지도로 표시드렸으니 참고하세요~ 

외관

외관

문과 창문이 마치 아담한 가정집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기 전 앞에 벨을 눌러 달라는 글이 써있어서 더욱 식당이 아닌 집에 놀러온 기분이 들었어요.

 

벨을 눌러주세요..

이렇게 앞에 "벨을 눌러주세요" 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우측에 보시면 벨이 있습니다. 꾹 눌러주시면 인터폰으로 응대해주시고 잠겨있던 문을 열어 주세요. 저 식당 온거 맞죠?! ㅋㅋ

 

영업시간

영업시간

 오전 11:30~ 오후 2:30, 오후 5:00~ 9:00 이나, 오후 8:30 까지만 주문을 받으십니다. (일요일 휴무)

 

메뉴판

주문메뉴 - 규동 곱빼기  

이 곳은 특이하게 규동과 오이꼬동 두가지 메뉴가 있지만, 
규동은 화, 목, 토요일 / 오이꼬동은  월, 수, 금요일에 주문이 가능해요. 

전 화요일에 갔으니 규동으로 하고 배고파서 곱빼기로!

 

내부

내부 

자리 앞에 보시면 컵과 물, 나무 숟가락, 나무 젓가락 휴지, 반찬 등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요. 내부는 아담하고 자리 뒷 편에 옷걸이도 있어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반숙란과 미소국

주문 후, 조금 지나자 무선 반숙란과 미소국을 먼저 준비해 주셨어요. 

 

규동
규동
규동 한상

규동 

곱뺴기라 그런지 양이 엄청 많았고, 먹음직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있었습니다. 위에 양파 데코까지의 세심함이 보였어요.

이렇게 한상이 다 준비되고 반숙란을 덮밥 위에 올려줘 잘 비벼준 뒤 맛보면 정말 맛있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

1.반숙계란을 규동 위에 올려준다.

2. 덮밥 위에 올려진 반숙계란을 젓가락으로 골고루 펼친다.

3. 고기와 밥을 함께 먹는다. 

반숙란을 이쁘게 하고 싶었으나, 곱빼기라 위에 올리는 것도 힘들었네요...ㅋㅋ

 

규동

규동

저는 소고기가 짠 맛이 강한거 같아서 그냥 다 비벼서 먹었습니다.
간이 안맞을 경우 사장님께 말씀하시면 조절해 주시니 참고하세요!

 

반찬

반찬 

깍두기와 생강 절임을 원하시는 만큼 덜어서 드실 수 있어요. 맛은 특별하지 않은 일반적인 맛이였습니다.

후기

짭잘하고 고소한 소고기를 아래에 깔려있는 밥과 함께 먹으니 식감도 좋고 은은한 고기향도 좋았습니다. 소고기 간은 조금 짠편이여서 저는 먹을 때 완전히 섞어서 먹었어요. 비리지 않은 반숙계란이 조금 퍽퍽할 수 있는 소고기와 밥을 고소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줘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가지 후회하는 점은 규동 일반에 생맥주 한잔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곱빼기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더욱이 좋았던건 식사를 하는 동안 조용한 식당에서 요리를 준비하시면서 울리는 주방기구 소리들이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 바쁘게만 사는 요즘 한번 쯤 혼자나 애인, 가족이 같이 가셔서 조용히 식사에만 집중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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